봄이 왔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남편은 하루종일 넓지않은 앞마당에서 새로심은 소나무잎 가지도 치고
뒷마당의 낙엽도 쓸어 냅니다
방부목으로 산쪽에도 낮은 담장도 만든다고 뚝딱거립니다
창너머로 보이는 앞집 밭에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비닐과 호미를 들고
봄 맞을 채비에 한창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약간 쌀쌀해보였는데
오늘같은 토요일은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나 아름다워보입니다
사회적으로는 금융위기니 뭐니 하면서 세상사는 무척이나 어지럽지만
내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추운겨울은 지나가고(작년 마음고생많이 했습니다)
따씃한 봄이 오려나봅니다
교회라고는 생전처음으로 와본곳이 비젼교회입니다
전부다들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주긴하지만 왠지모르게 빈것같은 아니
내가 있어야할곳이 아닌듯한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삼정목장의 지에스더인데 교회오면 조금은 외롭다고 했습니다
아주 싹싹하고 말많은(^^)에스더는 그이후로는 외롭지않게 해줍니다
문자도 자주보내줍니다
지난 주일에도 성경공부하고는 그냥가야되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그냥갔냐고 또 문자도 보내줍니다
언니언니하면서 애교가 철철넘칩니다 같이 통화를하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어! 이런것은 칭찬합니다에 올려야합니까)
그래서 전 비젼교회에와도 외롭지않습니다
이른아침 출근시간에 차안에서 테이프를 자주 듣습니다
아직 종교라는것
기독교라는것은
잘, 아니, 하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단체안에서 사람을 알고 목사님의 말씀을 잘 되새겨보고
평생보지않던 성경책도 혼자서 자주 들여다보면서
조금씩조금씩
비전교회를알고
기독교를 알아 갈려고 합니다
자랄때 불교집안에서 자라서 제차안에서 성경말씀이 울려퍼질줄은 제자신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열정적인 성경말씀속에서 하루하루 빠져들고있습니다
요즘저는 미국의 조엘오스틴목사님의
긍정의힘
잘되는나
등도 읽으면서 책속에서도 목사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실 전 어렸을적에는 책속에서 교회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왠지모르게 거부감이있었는데 요즘은 그말씀
한말씀 한말씀이 참 크게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