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재덕
작성일
 
2009/09/03 12:22:13
조회수
2212
글제목
 
사랑과 덕이 우선입니다.
링크
 


 덕 목회, 사랑 목회
 
 이전에 교회에서 사역할 때 한 성도님이 별세하셔서 장례식장에 예배를 드리러 갔다. 나는 교회 근처에 사는 몇 분의 성도님을 내 승용차에 태우고 갔고, 그리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한 성도님의 승용차로 여러성도님들이 함께 타고 와서 장례예배를 드렸다.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예배를 드리고 각자 집으로 바로 가야 하기에, 나도 교회로 들릴 필요 없이, 집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집이 교회에서 떨어져 있었고, 또 다른 차를 가지고 온 성도님은 집이 교회 근처였다. 그래서 서로가 올 때 탔던 차를 바꾸어 타야 했다.
 그래서 나는 올 때 내 차를 탔던 권사님에게 저 차가 권사님의 집쪽으로 가니까 저쪽 차를 타라고 권면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저쪽차를 타지 않겠다는 것이다. 아무차도 안타겠다면서 버스타로 나가버렸다. 자리가 남아 있었으나 안타겠다는 것이었다. 마음이 상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올 때 태워왔으면 갈때도 태워주어야지, 왜 갈 때는 다른 사람을 태우고 자신은 다른 차를 타고 가라고 하느냐는 것이었다. 섭섭하다는 것이었다. 그 다음주에 구역장을 사표내겠다는 것이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때 함께 장례식에 갔던 모든 성도님들이 이 소문을 들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목사님의 잘 못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내가 잘 못한 것은 그분의 집 근처에 사시는 성도님의 차를 타라고 한 것 밖에 없다. 그래서 그 분께 나의 의도를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막무가내였다. 섭섭하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설명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내가 사과했고 그분은 힘들게 구역장을 계속하게 되었다.
 이때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
 이때 떠오른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이 지금 제 삶의 원칙으로 삼는 중요한 말씀이 되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 10:23)라는 말씀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1-2)라는 말씀이다.
 
 모든 사람들은 가와 부에만 관심 있다. 뭐가 옳은 일이냐 뭐가 틀린 일이냐에만 관심이 있다. 그래서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고 대립하고 그것을 가리기 위해 핏대를 올린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덕을 세울 수가 없고, 유익을 줄 수가 없고 평화를 이룰 수가 없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덕이요 사랑이라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효율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덕이 있어야 하며, 옳고 그름보다 정의보다 더 우선해야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사랑이다.
 이때부터 나의 목회의 팻턴이 달라졌다.
 능력보다 옳고 그럼보다 덕이 우선이요, 사랑을 우선으로 하는 덕 목회, 사랑 목회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덕이 사람을 살리고 사랑이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
 옳고 그럼을 떠나 그냥 사랑하며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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