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연습
죽는 연습을 매일 한다.
감정을 죽이고, 정욕을 죽이는 연습,
매일의 삶에서 끊임없이 고개를 쳐드는 자아를,
옛사람의 자아를 죽이는 연습, 그 훈련을 한다.
그래야 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아를 죽여야 영혼이 사는,
영혼이 생명을 얻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오늘 요한복음 12장 20-33절에서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24절의 말씀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다.
세상을 살다보면 꿈틀할 때가 많다.
살았기 때문이다. 살아있기 때문이다.
아직 온전히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은 상처를 좀 받았다고 꿈틀거리지 않는다.
감정이 좀 상했다고, 기분이 좀 나쁘다고,
자존심이 좀 다쳤다고 발딱대지 않는다.
아직 살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펄펄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많은 열매가 아니라 하나의 열매도 맺지 못한다.
자아가 살아있으면, 옛사람의 자아가 시퍼렇게 살아있으면
아무리 말씀이 들어가도 도무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
죽기위하여 왔다고..
오늘 성경은 말씀하신다.
죽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하시겠다고..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세상에서는 죽는 사람들이다.
자아를 죽이는 사람, 자아의 옛사람의 완고한 틀을 부수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얻는 사람,
그것만을 바라보고 사모하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하루를 열며 하나님 앞에서 또 선언을 한다.
나는 세상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율법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기겠습니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우상숭배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기겠습니다.
신경질과 짜증,불안과 긴장, 두려움,
그리고 염려와 걱정, 근심에 대하여도 죽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말씀에 대하여 살았습니다.
진리에 대하여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 그 생명에 대하여 살았습니다.
이것들에 대하여 산 자로 여기겠습니다.
그 훈련을 하며, 연습을 하며 살겠습니다.
보혜사 하나님이 도와주소서.
◈ 글 김양규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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